전국 미분양 주택 6만 8천여 호…9년 4개월 만에 최대
[앵커]
지난해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 8천 호를 넘어섰습니다.
속도도 빠른데다 악성 물량인 준공후 미분양도 증가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천여 호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수도권에서 만 천여 호가 넘어 한 달 전보다 6.4% 늘었고, 지방은 5만 7천여 호로 19.8%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7천 5백여 호로 같은 기간 6%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주택 매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량은 50만 8천여 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9%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7.9%, 지방이 42.7% 감소했는데, 특히 서울 주택 매매량이 5만 6천여 건으로 1년 전보다 55.8% 줄었습니다.
분양 실적도 1년 전보다 14.5% 줄었는데, 일반분양이 15.9%, 임대주택은 29.1% 각각 감소했고, 조합원 분양만 8.3% 증가했습니다.
전, 월세 거래량은 모두 283만 3천여 건으로 20.5%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5%로 1년 전보다 5.5%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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