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형님과 러브샷` 인증한 윤상현 "이게 소통…김기현, 총선 악영향 우려"

한기호 2023. 1. 31.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31일 친윤(親윤석열) 주류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으로부터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사자들에겐 '정치색', 본인은 '허위'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과연 총선승리를 위한 당대표의 자격이 있느냐"고 일침을 놨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선거에 나선 본인을 응원한다고 귀한 시간을 내줬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남진 측 관계자는 '팬이라고 해서 그냥 찍은 사진일 뿐, 지지를 표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김 의원은 사진만 찍고 바로 나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왼쪽) 의원이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과 가수 남진(오른쪽)이 과거 술자리에서 함께 '러브샷' 포즈를 취한 채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남진·김연경(배구선수)과 함께 찍은 사진에 정치색을 입혀 무단 공개했다는 논란의 김기현 의원을 겨냥했다.<윤상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지난 1월27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 전날(2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남진을 만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글과 함께 게재했다.<김기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31일 친윤(親윤석열) 주류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으로부터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받았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사자들에겐 '정치색', 본인은 '허위'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과연 총선승리를 위한 당대표의 자격이 있느냐"고 일침을 놨다.

특히 그는 자신과 남진이 술자리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남진 형님께 '김기현 후보가 사과하게끔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이날 남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기현 의원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며 "(식당에서) 갑자기 나타나 2~3분 가량 만나 인삿말을 나눴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논란의 사진을 공개, "어제(26일)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편안한 저녁을 보냈다"며 "당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하지만 남진은 꽃다발도 김 의원 측이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연경 선수 측도 같은 취지로 곤혹스러운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선거에 나선 본인을 응원한다고 귀한 시간을 내줬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남진 측 관계자는 '팬이라고 해서 그냥 찍은 사진일 뿐, 지지를 표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김 의원은 사진만 찍고 바로 나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그리고 남진씨는 '김기현 지지자'라는 오해로 인해 고향(전남 구례군) 사람들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치적 색이 없는데 당혹스러운데다 억울하고 화가 나는 입장"이라며 "아무리 지지율이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구태의연한 홍보는 오히려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리고, 향후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남진과 함께 술자리에서 '러브샷' 포즈를 하고 찍은 옛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과연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이 사진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남진 형님'과 찍은 사진이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