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폐지해야…반공화국 인권모략 앞잡이"

김승욱 2023. 1. 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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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를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의 실행도구,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의 앞잡이"로 폄훼하며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폐지를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31일 홈페이지에 조선인권연구협회 장철호 연구사 이름으로 올린 글에서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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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제임스 히난 유엔인권사무소장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2022년 12월 2일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를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의 실행도구,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의 앞잡이"로 폄훼하며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의 폐지를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은 31일 홈페이지에 조선인권연구협회 장철호 연구사 이름으로 올린 글에서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이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한 인터뷰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외무성은 "소장이라는 자가 사무소의 주요 사명이 북조선의 인권유린 실태를 감시·분석·문서화하고 책임추궁의 방도를 모색하는 데 있다고 떠벌였다"며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라는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사무소"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적대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 실현의 도구에 불과한 사무소가 신성한 유엔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엄정중립을 원칙으로 하는 유엔은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와 같은 모략기구의 존재를 용납하지 말고 즉각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앞서 히난 소장은 지난 21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권 침해에 대한 감시와 기록"이라며 "조만간 북한의 강제실종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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