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국방장관에 “북핵에 국민 우려…강력한 확장억제 협의해달라”

박민철 2023. 1. 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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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의 핵 위협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이고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오스틴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프놈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 간 합의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방안을 포함해, 한미일 3국이 추가 협력할 과제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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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의 핵 위협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이고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 체계가 도출되도록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접견해 한반도 안보 상황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한미일 안보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연습의 실전적 시행을 강조했고, 이런 차원에서 한미가 올해 전반기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최초로 11일간 중단없이 시행하고, 연합 야외 기동훈련의 규모를 확대해 시행하는 방안을 높이 평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의 방한에 대해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돋움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연합방위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혈맹이자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미국은 연합방위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오스틴 장관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고, 이를 위해 프놈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 간 합의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방안을 포함해, 한미일 3국이 추가 협력할 과제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습니다.

오늘 접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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