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통같은 확장억제 제공… 전략자산 F-22 전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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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설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연합훈련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1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측은 회담 직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동맹의 능력과 정보 공유, 공동 기획 및 실행, 협의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3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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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합훈련 범위·규모 늘리기로
한·미·일 미사일 정보공유 속도
박진·美 블링컨, 3일 워싱턴 회담
“외교 현안·반도체 문제 등 논의”
5월 이전 한·미 정상회담 준비도
한·미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설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와 연합훈련 확대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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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전통의장대 사열하는 이종섭·오스틴 국방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31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미군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 두 장관은 지난해 말 미국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시행된 연합공중훈련이 동맹의 억제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 공감했다. 미국은 지난해 F-22,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등을 한반도에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양측은 앞으로도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가 이루어지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공약은 철통같다”며 “(전략자산인) F-22, F-35와 항모 등 전개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진행될 연합훈련의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양측은 전반기 연합연습부터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포함한 안보환경 변화를 훈련 내용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또 연합 야외기동훈련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대규모 연합 합동화력시범 등을 실시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박수찬·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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