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MZ세대 '최애' SNS는 ‘인스타그램’

홍정민 기자 2023. 1. 3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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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24세 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이용실태 조사에서 최애(최고로 좋아한다(愛)의 준말) SNS로 '인스타그램'이 꼽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 한달간 만19세~만 24세 후기 청소년 221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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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24세 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이용실태 조사에서 최애(최고로 좋아한다(愛)의 준말) SNS로 ‘인스타그램’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유튜브와 채팅에 이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으로 SNS를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이 90%가 넘는 이용률을 기록하며 페이스북·트위터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 한달간 만19세~만 24세 후기 청소년 221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91%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의 42%는 ‘항상 이용’, 29.5%는 ‘자주 이용’, 19%는 ‘가끔 이용’, 8.9%는 거의이용하지 않거나 아예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페이스북의 경우, 응답자 45.8%가 ‘이용함’, 54.2%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위터는 응답자 34%는 ‘이용함’, 66%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인스타그램은 정치 성향·성별·경제적 수준·직업 유무 등에 따라 이용률이 나뉘지 않고 모든 항목에서 90%에 육박하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응답자 중 남성은 88.5%, 여성 응답자는 93.9%가 이용 중이라고 답했고, 진보·보수 지지층에서도 각각 91.7%, 91.4%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모든 항목에서 비슷한 이용률을 보인 인스타그램과 달리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성별’과 ‘정치적 성향’에서 차이를 보였다. 트위터 이용률은 여성(42.6%)이 남성(26.4%)보다 높은 반면, 페이스북은 남성(54.8%)이 여성(35.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트위터는 진보 지지층(52.5%)이 보수 지지층(23.8%)보다 많았고, 페이스북은 보수 지지층(48.7%)이 진보 지지층(41.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 후기 청소년 세대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이는 데에는 서비스 이용방식의 차이로 보인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발표한 ‘Z세대의 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 활용법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피드(게시물)보다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24간이 지나면 게시물이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연구진은 24시간 후에 게시물이 사라지는 스토리 특성 상,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가볍게 일상을 올리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단순히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보다 스토리를 통해 가볍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인스타그램의 높은 이용률로 이어진 셈이다.

아울러 청소년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77.6%는 가족 친구 이외에 선거관련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후기 청소년 세대가 정치적 성향이 비교적 짙게 나타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모든 성향에서 고르게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을 많이 찾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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