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달라" '데뷔 1년' 비비지, 지금이기에 가능한 카리스마 '풀 업'[종합]

공미나 기자 2023. 1. 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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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지.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비비지(VIVIZ)가 작심하고 변신했다. 이번엔 “우리 나이대의 멋짐을 보여주겠다”며 카리스마를 입었다.

비비지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Summer Vibe)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비비지는 이번 앨범에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변신을 담아냈다. 이름부터 비비지를 나타내는 ‘브이’(V)와 ‘우리’를 뜻하는 ‘어스’(US)를 강조한 앨범은 다양한 색깔을 품은 비비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다.

엄지는 “이번엔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신보를 소개하며 "메인 컬러도 블랙으로 우아하고 강렬한 인상을 담아봤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이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담은 거 같다”고 말했다.

▲ 비비지 엄지.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타이틀곡 ‘풀 업’(PULL UP)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은하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가장 중독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

‘다 알잖아 신경 안 써 난’, ‘멋대로 날 예측해 아는 척 그만’ 등 거침없는 가사가 돋보이는 ‘풀 업’의 가사는 비비지의 변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은하는 “멋대로 이야기 좋아하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첫 가사는 ‘내 얘기 그만 떠들어’라고 하는데 저희는 저희 얘기 많이 떠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수군대는 사람들을 향한 귀엽고 통쾌한 복수를 담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비비지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멤버들은 “이번 곡을 준비하며 앨범명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적합했던 것 같다”며 “처음엔 새로운 콘셉트 소화가 쉽지 않았지만 점차 곡과 하나되며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엄지는 “’풀 업’은 지금보다 경험이 없었을 때 했다면, 조금 헤맸을 것 같다.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음악과 콘셉트다. 지금 연차에서 하니 어렵지만 할수록 재밌고, 제 안에 내재된 무언가를 끌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비비지 은하.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스윙 리듬 기반의 ‘블루 클루’(Blue Clue), 대담한 가사가 특징인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 칠한 무드의 어반 R&B 곡 ‘바닐라 슈가 킬러’(Vanilla Sugar Killer), 펑키하면서도 동화 같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따뜻한 감성의 ‘쏘 스페셜’(So Special)까지 6곡이 수록됐다.

2021년 5월 여자친구 해체 후 지난해 2월 비비지로 새 출발을 알린 세 사람은 곧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성장을 했다고 자부했다. 엄지는 “수록곡도 잘 들어보면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도 각자 개성이 돋보이더라. 1년 사이 금새 성장한 것 같고 자신만의 색깔을 더 찾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여자친구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은하는 “비비지라는 그룹이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데뷔했다. 그래서 저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될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긴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비는 “각자 자리에서 활동하다 언젠간 다시 모여서 활동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기대케 했다.

▲ 비비지 신비. 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지난해 비비지는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엠넷 ‘퀸덤2’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은하는 “저희 팀명을 앞뒤 두 글자만 읽으면 ‘비지’(Busy)”라며 “바쁘게 활동하는게 좋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엄지는 “비비지는 다양한 색깔 도전하지만 본질에 충실한 그룹”이라며 “오래오래 멋진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끝으로 은하는 은하는 “지난해가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비비지를 더 각인시켜야 할 것 같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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