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진 로타군 만난 김여사 "기적처럼 느껴져"(종합)

정지형 기자 나연준 기자 2023. 1. 31.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캄보디아 환아 옥 로타군(14)과 재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마친 뒤 귀국을 준비 중인 로타군을 초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건강해진 로타군을 보면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부부, 심장질환 캄보디아 소년 재회
축구 해본 적 없다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 선물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14)을 재회하며 안아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캄보디아 환아 옥 로타군(14)과 재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로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마친 뒤 귀국을 준비 중인 로타군을 초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건강해진 로타군을 보면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 여사도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군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로타군을 한국으로 데려다준 대한한공 측에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심장수술을 맡아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며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14)에게 축구공을 선물한 후 공을 차는 로타군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로타군은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 인사를 적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군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했다.

또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군 말을 듣고 즉석에서 대통령실에 있던 축구공도 로타군에게 선물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제법 공을 잘 차는 로타군과 함께 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만남에는 로타군을 치료한 의료진과 도움을 준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로타군의 회복을 축하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캄보디아 순방 당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군의 집을 방문해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이후 온정의 손길이 모여 로타군은 지난해 12월 초 한국으로 왔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14)에게 학용품 이 든 책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