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1조6천억원…33.9% 감소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7조3천406억원, 영업이익 1조6천166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액은 1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와 파업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손익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차강판의 경우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110만톤 판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또한,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하부구조물 제작용 후판과 인니/카타르 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체코 핫스탬핑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유럽과 미국 중심의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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