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진 롯데百 대전점 리더의 '지역 맛집-토종브랜드' 발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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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팝업 행사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판로 확장에 힘쓴 롯데백화점 대전점 식품팀 박승진 리더가 올해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내세우며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 먹거리 홍보에 앞장 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리더는 "팝업행사를 했던 많은 소상공인들이 로드숍과는 새로운 환경 및 사람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많이들 이야기했다"며 "특히 이분들이 팝업행사를 통해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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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별동 '족발요리집', 관저동 '슈에뜨B', 한민시장 '쌀로만 닭강정' 등 팝업행사 여러차례 진행
"지역 토종 먹거리 발굴에 힘쓰며 소상공인의 홍보와 판로 확보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지난해 팝업 행사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판로 확장에 힘쓴 롯데백화점 대전점 식품팀 박승진 리더가 올해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내세우며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 먹거리 홍보에 앞장 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리더는 지난해 1월 대전점 식품팀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면서 지역 맛집 유치의 중요성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미 지역 맛집으로 출발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심당을 비롯해 공주떡집 등의 사례를 보면서 경쟁력을 갖춘 다른 동네 맛집들도 판로 확장 및 홍보 시 전국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그는 "대형 프랜차이즈 외에 지역 소상공인들은 홍보 활동에 많은 어려움으로 느껴 주로 광고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분들에게 백화점 내 일부 공간을 마련해 홍보 기회를 준다면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했다.
그가 처음 유치한 지역 맛집 브랜드와 이벤트는 지난해 6월 공주 소상공인들과 함께 했던 '공주떡빵' 팝업행사다. 공주떡빵 행사에서 로컬 맛집의 잠재력을 본 박 리더는 곧바로 같은 해 7월 대전 동구 대별동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족발요리집' 홍보 행사를 유치했다. 행사는 큰 인기와 반향을 보였고, 맛과 실적에 관심을 가진 본사 바이어가 족발요리집의 타 지역 입점을 제안하기도 했다. 족발요리집은 당시 팝업행사를 계기로 동탄점과 롯데 수지몰에 정식 입점해 그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관저동 수제쿠키 브랜드인 '슈에뜨B'도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팝업행사를 진행해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건대시티점에 정식 입점하기도 했다. 대전 한민시장의 '쌀로만 닭강정'과 대전 탄방동 디저트 카페 '하나브로'도 팝업행사를 통해 점차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역 브랜드들이다.
박 리더는 "팝업행사를 했던 많은 소상공인들이 로드숍과는 새로운 환경 및 사람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많이들 이야기했다"며 "특히 이분들이 팝업행사를 통해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박 리더는 꾸준히 지역 내 소상공인을 발굴해 이들의 판로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 앞으로 지역 백화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행사를 통해 전국구 맛집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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