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 한 달 8% 상승…개미 수익률 0.6% 처참

조슬기 기자 2023. 1. 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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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월 한달 동안 8% 넘게 오르며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평균 1%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2425.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1월 전체로 놓고 보면 8.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6조35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별 수익률 평균치를 놓고 보면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한국거래소 1월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개인은 평균 0.66% 수익률을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 4.66%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인은 'KODEX200 선물인버스2X'을 710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증시 하락에 베팅했고,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446억원), 현대로템(1232억원), CJ제일제당(1045억원), SK텔레콤(1031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습니다. 

반대로 기관은 'KODEX 레버리지'를 2420억원어치 사들이며 반등에 베팅했고 카카오(2009억원), 기아(1965억원) 등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이름을 올렸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연초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크게 오른 은행주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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