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28㎓ 신규사업자에 핵심 주파수·금융 파격 지원
전국망 구축땐 3.7㎓ 할당 검토도
올 4분기 신규 사업자 선정 계획
우선 28㎓ 서비스에 필수적인 앵커주파수(신호제어·과금 등에 필요한 주파수)를 적극 활용하고, 신규사업자가 원할 경우에는 기업-소비자간(B2C) 상용성이 높은 중·저대역 주파수 할당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초기 정착이 어려운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할당대가 현실화 △망 구축·접속 부담 비용 완화 △세액공제율 상향 △28㎓ 위주의 네트워크 장비·단말 생태계 조성 △정책금융 동원 등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낮춰 초고대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주파수 혜택' 포함 전방위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5G(28㎓) 신규사업자 진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회수한 2개 대역 중 1개를 신규사업자 전용 대역으로 할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28㎓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앵커주파수의 700㎒·1.8㎓ 대역 등을 후보 대역으로 검토한다. 해당 대역은 장비·단말 조달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 및 투자 부담 완화 차원에서 할당단위는 전국과 지역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할당대가도 현재 정체된 28㎓의 시장 불확실성, 고대역 주파수 특성 및 공급량 등을 고려해 현실화한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납부 금액을 높이는 방식이다. 다만 앵커주파수를 직접 서비스 용도로 활용할 땐 경제적 가치를 고려한다.
이외에도 신규 사업자가 전국망 구축을 희망할 경우에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3.7~4.0㎓ 대역 할당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초기 통신망 구축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관리기관 및 통신사의 기저 망 인프라 활용 지원 △인터넷망 상호접속료 완화 지원 △세액공제율 상향을 통한 투자 부담 경감 △네트워크 장비·단말 제조사와의 협의 지원 △정책금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신규 사업자의 초기 시장 진입 어려움을 감안해 올 4·4분기에나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목표다.
■4분기 신규 사업자 선정
정부는 이번 지원 정책이 신규 사업자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 있는 망을 활용하는 방식의 핫스팟 형태로 자가구축 대비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고, 2010년대 대비 이동통신망을 빌려쓰는 알뜰폰(MVNO)·자급제폰 시장, 단말 유통 채널이 활성화된 만큼 28㎓ 서비스 활성화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은 "2010~2015년경 신규 사업자 진입을 추진했을 때는 알뜰폰 체계와 자급폰 시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빠져있는 등 조단위 투자 여력을 갖춘 사업자를 찾기 어려웠다"며 "현재는 기존망을 활용해 프리미엄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는 구조를 갖췄고, 단말기 자급폰 시장이 23%까지 성장하고 자력으로 유통할 수 있는 사업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깔려있는 망을 활용하고 성장한 단말유통·자급폰 시장을 활용한다면 신규 사업자도 충분히 28㎓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망 인프라를 활용할 시 신규 사업자가 망 설비를 자가구축하는 비용 대비 최대 40%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신규 사업자가 경기장·전시장·공연장 등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에 핫스팟 형태로 28㎓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외 신규 사업자가 전국망 구축을 원한다면 3.7~4.0㎓ 대역 할당까지 고민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28㎓ 지원 단말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미국, 일본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만큼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가 신규 사업자의 의지와 일정 수준 발주 규모가 확보될 경우, 자급제폰에 28㎓ 지원 장치를 탑재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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