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심장수술 받은 캄보디아 로타군과 ‘축구공 리프팅’(종합)

김문관 기자 2023. 1.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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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와 심장수술을 받은 옥 로타(14)군을 만났다.

이날 로타군은 윤 대통령이 선물한 축구공을 받고 서로 공을 차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고, 로타 군과 서로 공을 차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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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홍보수석 31일 서면브리핑
尹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와 심장수술을 받은 옥 로타(14)군을 만났다. 이날 로타군은 윤 대통령이 선물한 축구공을 받고 서로 공을 차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에게 축구공을 선물한 후 공을 차는 로타군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튼튼해진 로타의 모습을 보면서 로타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다 준 대한항공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어려운 심장수술을 성공해 로타를 회복시켜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로타는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의 인사를 적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하며,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고, 로타 군과 서로 공을 차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을 안아주고 있다. /뉴스1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12일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에서 로타군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의 방문 후 로타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로타군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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