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기사 쓰고 시도 짓는 '챗GPT'를 아십니까?

김기송 기자 2023. 1. 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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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모습은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 '챗GPT'가 만든 방송 기사 스크립입니다. 

챗GPT를 소개하는 방송 뉴스 기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이처럼 거침없이 써 내려갑니다. 

챗GPT는 대화를 의미하는 챗과 생성적 사전학습의 축약어를 합친 말입니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 때, 그리고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었을 때만큼이나 충격적이라고들 말합니다.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능력을 지녔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감이 안 오실 텐데 쉽게 예를 들면 미국의 수도가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기존 컴퓨터라면 미국이 무엇이고 수도가 뭐고 그래서 수도는 '워싱턴'이라는 걸 학습시켜야 했는데, 챗GPT는 미국의 수도가 어디인지 모른 채 구글이나 유튜브 등 인터넷의 수많은 글들을 참고해서 '아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구나'라는 확률적 통계를 내면서 질문자에 답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독창적인 시나 이야기, 노래 가사도 만들어낼 수 있고, 심지어 최근엔 미국 로스쿨과 명문 MBA 시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기술이 훌륭하다는 입소문을 탔는지 하루 이용자 천만명을 넘기는 데 40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SNS 인스타그램'이 천만 이용자를 돌파하는 데 1년 가까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챗GPT가 만능은 아닙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가짜 정보를 습득하기도 하고, 인종과 성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담긴 내용을 진리인 양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편하게 만드는 도구로 쓸지 무기로 쓸지 결정하는 건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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