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2027년까지 도심 빈집 124호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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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2027년까지 도심 빈집 124호를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주시는 이날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연 '영주시(동 지역) 빈집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안전상 우려가 있는 빈집 124호에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철거, 보수, 안전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 중 이번 용역 보고회 결과 도심 빈집은 345호로 재확인됐으며, 그중 339호가 정비 계획 수립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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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영주시는 2027년까지 도심 빈집 124호를 정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주시는 이날 송호준 부시장 주재로 연 '영주시(동 지역) 빈집정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안전상 우려가 있는 빈집 124호에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철거, 보수, 안전조치를 하기로 했다.
보고회에는 관계 부서와 한국부동산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도심 빈집은 주로 영주1동, 상망동, 하망동 등 구도심에 집중됐다.
빈집 밀집 구역은 상망동 2곳, 하망동 1곳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빈집은 비용을 지원해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정비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앞서 영주시가 2021년 2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도심과 농촌 전 지역에 빈집실태조사를 한 결과 약 5만여 가구 중 1천131호가 빈집인 것으로 전수조사됐다.
이 중 이번 용역 보고회 결과 도심 빈집은 345호로 재확인됐으며, 그중 339호가 정비 계획 수립 대상에 포함됐다.
제외된 6호 중 3호는 농촌 또는 준농촌 지역으로 확인돼 빠졌으며, 나머지 3호는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도심 빈집(345호)은 등급별로 상태가 양호한 빈집(1등급) 95호(27.5%), 일반 빈집(2등급) 152호(44.1%), 불량 빈집(3등급) 57호(16.5%), 철거대상 빈집(4등급) 41호(11.9%)로 파악됐다.
주택 유형은 모두 단독 주택으로, 이 가운데 무허가 건축물은 총 127호(36.81%)였다.
영주시는 다음달부터 농촌 지역(읍면 지역) 빈집 현장 조사 및 용역 수립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선 시 건축과 팀장은 "빈집 철거 후 소유자와 협의해 도시 재생 사업을 공모하는 등 낙후한 구도심을 활성화할 방안을 강구해 주거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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