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는 나의 힘” 安, 청년서포터즈 모집

전국 만 34세 이하 청년 대상
安과 회의하고 ‘청년정책’ 제안

강북구 당협 신년인사회 찾아 축사하는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북구 당협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1.31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그와 함께 정책을 만들어갈 청년들을 모집한다. 31일 그의 경선캠프인 ‘170V캠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안철수 후보에게 직접 정책을 제안할 ‘2030 청년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30 청년서포터즈’는 안철수 후보와 직접 회의를 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청년정책 개발, 디자인 및 홍보기획, 청년대변인단, 청년유세단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활동증명서가 발급되며, 우수팀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170V캠프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더 젊어지고, 더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바로 청년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과거의 정치 리더십으로는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기 어렵다. 안철수 후보는 전국에 있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통하여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안 의원이 최근 청년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에도 경기도 양주시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서 청년들과 소통했다. 안 의원은 콘서트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 수도권과 청년세대의 지지로 ‘총선압승’을 이루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호언했다.

‘청년서포터즈’ 모집도 이와 같은 생각의 발로로 보인다. 당대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도 맥을 같이 하는 행보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그를 지지하는 청년지원단인 Y.P.T(Young People Together) 제2기 발대식을 갖고 청년들과 함께 호흡한 바 있다.

한편 ‘청년서포터즈’는 2월 1일부터 7일 자정까지 구글 폼을 작성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에게는 9일 오후 6시까지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