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유기농업과장에 민간 전문가 모신다

인사혁신처, '2023년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시행
8개 직위 중 농업계는 고위공무원단·과장급 등 2곳
2월1~16일 공고·서류 접수
인혁처, "유능 인재 관심과 참여를"

인사혁신처는 ‘2023년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시행한다고 1월31일 밝혔다. 

정부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모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오고 있다. 

2월 한달간 진행하는 공모 대상 직위는 모두 8개다. 고위공무원단 직위와 과장급 직위 4개씩이다. 각각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농업계 주요 기관이 1곳씩 포함돼 있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고용노동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 등 4개다. 

과장급 직위 역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과장 등 4개다.  

이중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유기농업과장, 고용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4개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검역본부장은 동물·축산물·식물의 수출입 검역·검사를 가축질병의 방역·예찰 조사, 수의과학·식물검역 기술 개발 연구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농업행정, 농산물·식물 병해충 관리, 식물 검역·기술 개발, 동물질병 관리·시험 연구, 동물용의약품 관리, 축산물 위생관리 등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은 유기농업자재, 생물자원 활용기술 개발·실용화 연구, 저투입 유기농경지 관리기술 개발, 최적 양분관리 연구 등을 담당한다. 

농학·농화학·토양학·원예학·작물보호학·미생물학·식물학·생물학·물리학·농생태학·생물공학 등 분야 민간 전문가가 지원 가능하다.  

공고와 서류 접수 기간은 2월1~16일이다. 

이석희 인혁처 개방교류과장은 “정부 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