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심장수술 캄보디아 소년 만났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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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귀국 앞두고 축구공 선물
박근혜 前대통령에 생일 축하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심장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어린이 '로타'를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귀국을 준비하고 있던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를 31일 만났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에 동행했을 때 맺은 인연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 군을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린 시절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자로서 늘 세상 속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자이너분들께서 세계 중심에 있는 기대 속에 항상 계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최근 윤 대통령의 배석 없이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2부속실 확대 개편 검토에 관한 목소리에는 "선거 당시의 약속"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이날 생일 축하 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은 2월 2일에 71번째 생일을 맞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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