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미 국무부 부차관보 내달 방한…대북단체 대표 면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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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박(한국명 박정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북단체 대표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 부차관보는 다음 달 7일 서울에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 이사장 등 대북단체 대표들과 만나 납북자 문제와 북한인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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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수윤 기자 = 정 박(한국명 박정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가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해 국내 대북단체 대표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 부차관보는 다음 달 7일 서울에서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 이사장 등 대북단체 대표들과 만나 납북자 문제와 북한인권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 대북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납북자단체 측에서 미 국무부에 납북자 문제 해결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박 부차관보가 이에 대한 답을 해주는 성격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미일 이사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납북자 문제를 비롯해 북한인권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 진정 두려워하는 것이 인권문제인만큼 박 부차관보에게 북핵보다 북한인권 문제를 더 중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인 박 부차관보는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 부정보관, 중앙정보국(CIA) 동아태 미션 센터 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인 2021년 1월 국무부에 합류한 이후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달아 한국을 방문해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북한 정책 관련 협의를 했으며, 지난달에는 워싱턴DC에서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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