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5km 쾅!' NC 다이노스 우완 파이어볼러 와이드너 영입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를 마지막으로 KBO리그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NC는 31일 우완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미국)와 연봉 59만8천달러, 계약금 14만5천만달러 등 총액 74만3천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와이드너는 키 183㎝, 체중 92㎏의 우완 오버핸드 투수로 주 구종은 평균 시속 150km, 최고 155km의 패스트볼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다.

그는 2016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해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빅리그에서 2020~2022 3시즌 동안 49경기(선발 13경기)에서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6시즌 통산 119경기(선발 80경기) 23승 26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와이드너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장하는 것이 목표다.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프시즌 동안 꾸준히 투구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했고, 최근에 마운드 피칭을 시작했다. 한국은 처음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 NC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에서 좋은 자원을 보강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 와이드너의 합류로 에릭 페디,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와이드너는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기 때문에 투심 패스트볼 중심의 에릭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다.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와이드너 계약을 마지막으로 우완 투수 페디, 외야수 제이슨 마틴까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와이드너는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