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安연대는 ‘손흥민과 케인’ 조합…반드시 당 대표 되겠다”
손흥민과 해리케인은 팀에서 ‘단짝 공격수’로 불릴 만큼 합이 잘 맞는 관계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중랑구갑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안연대, 윤 대통령과 안철수의 연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지난번에 (윤 대통령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뤘고, 아무런 문제 없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를 완성했다”며 “반드시 당 대표가 돼서 내년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170석 이상 제1당을 꼭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권 경쟁자 김기현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 간 ‘김장연대’를 두고서는 “김치냉장고도 산다고 해놓고 갑자기 또 안 쓴다고 하길래 어디 당근마켓 나왔나 보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안 의원은 또 “민주당 전체 기부 액수를 다 합쳐도 제 (기부금의) 10분의 1도 안 될 것 같다. 그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고 보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라며 “당원들과 젊은이, 중도층 표 다 모아오면 60%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자신이 ‘영남 자민련’이라는 표현을 한 데 대해 김 의원이 ‘당원 폄훼’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에 수도권에서 지면 그렇게 영남에만 국한되는 아주 작은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이라며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누가 대표가 되든 우리 당이 컨벤션 효과를 얻는 것이 당의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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