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효자' 양극재 생산 LG화학, 올해 50%늘려
영업익은 석화침체로 40%↓
LG화학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51조원을 돌파했다. 배터리와 전지소재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LG화학은 올해 양극재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50%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31일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1조8648억원, 영업이익 2조995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4% 감소했다. 매출 5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 석유화학 사업 침체로 영업이익은 큰 타격을 입었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000억원으로 세웠다.
LG화학은 올해도 전지소재 사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효과 덕에 LG에너지솔루션에 양극재 등 전지소재를 공급하는 LG화학 역시 첨단소재부문이 효자 역할을 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양극재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5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양극재 판매 증가로 매출 증대를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3조8523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늘고 영업이익은 74.5% 급감했다.
[정유정 기자 /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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