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임영웅, 극장에서 만난다[스경연예연구소]
내 ‘최애’의 공연 모습을 대형 스크린에서 N차 관람 할 수 있다면?
이를 마다할 ‘덕’(팬)들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가 실제로 온다. CGV가 K팝 가수는 물론 유명 팝가수까지 공연 실황의 극장 개봉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NCT 드림과 세븐틴, 콜드플레이의 공연 실황을 상영했던 CGV가 올해는 방탄소년단과 임영웅, 위너, 빌리 아일리시까지 공연 실황 상영을 이어간다.
오프라인 콘서트에는 ‘올콘’(개최하는 콘서트의 모든 회차를 관람하는 것)이 있다면, 공연 실황의 극장 개봉은 마지막 상영일까지 N차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오프라인 공연의 티켓팅에 실패해 아쉬웠던 팬이라면, 공연 당시의 현장감을 따뜻한 극장에서 커다란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즐길 좋은 기회기도 하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개최된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의 무대와 현장의 열기를 담아냈다. 당시 온라인 생중계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총동원해 담아냈으며, 일반 2D 상영관은 물론 전면 스크린과 두 개의 측면 스크린까지 총 3면으로 구성된 스크린X 상영관 등 특별관에서도 상영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개봉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사전 예매 관객 수 4만9524명(31일 9시 기준), 예매율 24.9%로 1위에 올라 박스오피스 순위변동을 불러올지 시선이 모인다. 또 한국은 물론 일본 등 전 세계 110개 국가/지역에서 개봉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척돔에 입성한 임영웅의 모습은 오는 3월 1일 개봉하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에서 만날 수 있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지난해 임영웅이 진행한 첫 단독 콘서트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실황을 담았다. 8살부터 80세 관객까지 총 3만60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의 공연은 물론 준비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 재미를 더했다. 해당 영화 역시 시네마틱 카메라로 담아 스크린X관에서 생생하게 재현된다.
그뿐만 아니라 위의 두 콘서트 실황 영화는 팬덤의 응원봉을 흔들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응원봉 상영회’도 개최하는 만큼 더욱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 25일에는 ‘위너 2022 콘서트 더 서클 : 더 무비’를 개봉했다. 지난 4월 개최된 ‘더 써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추려 영화화한 것으로 위너의 히트곡부터 멤버들의 솔로곡 라이브 버전까지 총 36곡의 무대를 선보인 데다, 리허설과 단독 인터뷰 등 준비 과정 또한 담겨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4월 개최됐던 해당 콘서트는 약 2년 반 만에 4인 멤버가 모두 모인 완전체 콘서트로, 티켓 예매가 열리자마자 모든 자리가 매진됐던 만큼 당시 공연을 함께하지 못했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21세기를 대표하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콘서트 라이브 실황 ‘빌리 아일리시: 라이브 앳 디 오투 (확장판)’도 27일 개봉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해피어 댄 에버, 더 월드 투어(Happier Than Ever, The World Tour)’의 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빌리 아일리시의 공연을 전 세계 최초로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한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던 27곡은 물론, 극장에서만 공개하는 6곡 또한 담겨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가운데 더 많은 팬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오프라인 공연에 비해 티켓팅 경쟁도 한층 수월하고, 한정된 시간과 장소를 벗어나 물리적 장벽 또한 낮아지는 만큼 더 많은 팬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티스트도 기획사도 공연 실황 개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극장 개봉을 위해 특수 카메라와 연출로 촬영을 진행한 만큼 오프라인 공연에서는 봤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오프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했던 팬들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팬들도, 해외에 있는 팬들도 모두 즐겁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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