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요미우리 동료’ 日 전직 메이저리거, 2주간 두산 투수 지도
김영준 기자 2023. 1. 31. 17:11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프로야구 두산이 이승엽 신임 감독과 일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이저리거 출신 다카하시 히사노리(48)를 투수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카하시는 2000년 NPB(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MLB(미 프로야구)에까지 진출한 투수 출신이다. NPB에서 12시즌간 261경기 79승 73패 1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는 미국 뉴욕 메츠, LA에인절스 등에서 4시즌간 168경기 14승 12패 10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했다.
다카하시는 이승엽 감독과의 인연으로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4시즌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함께 뛰었다. 다카하시는 2월 8일 시드니 캠프에 합류해 2주간 투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미국과 일본에서 선발, 불펜을 두루 거친 다카하시가 젊은 좌완 투수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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