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정주리 감독과 재회, '다음 소희' 시나리오 너무 좋았다"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1.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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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정주리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두나, 김시은, 정주리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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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1.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배두나가 정주리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다음 소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두나, 김시은, 정주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 감독은 배두나에 배역을 제안한 것에 대해 "2014년에 첫 영화('도희야')를 만들고, 그런 일들이 다 끝나고 사실상 저는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거의 내내 그렇게 지냈다"라며 "배두나 배우에게 이 시나리오를 보냈을 때 아마 깜짝 놀랐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배두나가) 그 다음에 한 얘기가 '이민간 줄 알았다'였다"라며 "아무런 연락이나 그렇게 보내다가 간신히 시나리오를 써서 보냈다. 이 분은 제가 쓴대로 시나리오를 봐줄 것이다. 어떤 영화를 만들어줄지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배두나는 "누구한테 보냈어도 제대로 읽었을 것이다"라며 "'다음 소희'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어떤 여배우라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한테 와서 좋았고 다시 해서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도희야'가 초저예산영화라 동고동락하면서, 2014년엔 지금처럼 52시간 제도가 없어서 24시간 동안 같이 고생하면서 만들었고, 그러고 나서 두문불출하시다가 거의 저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생각하던 찰나에 이런 시나리오를 들고 왔다"라며 "뭐라고 해야 하지. 더 아주 깊은 동지의식. 그런 끈끈한 감정이 생겼고 정말 여러 시간을 사색하고 명상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다가 나를 찾아준 분에 대해서 믿음과 신뢰가 돈독해졌다.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 '도희야'를 선보인 정주리 감독의 신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바 있다.

영화는 오는 2월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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