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연장선 아닌, 새 그룹" 비비지, 존재감 각인시킨다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1.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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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비비지(VIVIZ)가 당당한 애티튜드를 담은 신보로 돌아왔다.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스(Var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신비는 "컴백할 때마다 긴장되고 떨리는데, 그동안의 노력과 열심히 준비한 과정들이 무대에서 느껴졌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팬들도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데뷔 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에서는 원색의 키치한 발랄함을, 두 번째 앨범 '서머 바이브(Summer Vibe)'에서는 파스텔 톤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 등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확고한 팀 컬러를 보여준 비비지는 세 번째 앨범 '베리어스'에서 블랙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선보인다.

앨범명 '베리어스'는 여러 가지의, 다양한이라는 뜻으로 이는 장르에 구분이 없는 비비지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며 'V’는 비비지를, 'US'는 우리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대문자로 표기하여 ‘여러 가지 모습의 다양한 색깔을 가득 담은 우리, 비비지’를 담아냈다.


미니 3집 '베리어스'는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풀 업(PULL UP)'을 포함해 총 6곡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음악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비비지만의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풀 업'은 'You know me 다 알잖아 신경 안 써 난' '멋대로 날 예측해 아는 척 그만' 등의 거침없는 가사로 듣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강렬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된 퍼포먼스는 보는 즐거움을 주며,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들은 곡의 해석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더불어 '풀 업'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비비지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세상의 잣대와 틀에서 벗어난 비비지가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메시지를 과감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엄지는 "저희도 굉장히 결과물도 그렇고 찍을 때도 만족스러웠다. 찍을 때는 안 해봤던 연기들과 콘티여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점점 노래에 하나 돼 가다 보니 점점 동작이나 그런 게 자연스러워지더라. 그래서 순조롭게 잘 끝냈다. '베리어스'라는 앨범명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뮤직비디오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밝혔다.


비비지만의 특징에 대해 엄지는 "비비지는 다양한 색깔을 항상 도전하지만, 본질에 충실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래오래 멋진 음악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는 "그동안 굉장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수록곡에서 살짝살짝 보여줬던 모습들이 있다. 이번엔 제대로 타이틀로서,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그래서 메인 컬러도 블랙으로 해서 시크하고 강렬한 인상을 담았고,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나이 때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번 컴백 때마다 멤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진심을 다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는 이미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게 확고하기도 했고, 확실하게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돼서 멤버들이 진심으로 노래에 빠지고, 춤도 열심히 노력하고, 이미지트레이닝도 최선을 다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앨범 때도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정말 잘했다' '잘 나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앨범을 거듭할수록 더 느껴지더라. 이번 곡을 들을 때 멤버들의 세 명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고 각자의 개성과 특징, 포인트가 잘 살리게 노래를 잘 했더라. 1년 새 금세 성장을 했구나, 자신만의 색깔과 특색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비지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가 됐다"라고 뿌듯해했다.


그 가운데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 출신인 은하, 신비, 엄지가 뭉쳐 지난해 2월 새롭게 데뷔한 바. 이에 이날 재결합 관련 질문을 받았고, 은하는 "비비지라는 그룹은 여자친구의 연장선이 아니라 새로운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데뷔를 했다. 저희 셋의 의견이 여자친구의 의견이 될 수는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해 답변은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가끔 만나 이야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비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가 언젠가 다시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지금 자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은하는 "지난해는 저희가 데뷔를 하고, 새롭게 시작한 해였다면 올해는 비비지로서 각인을 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인을 시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비지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베리어스'를 발매하고, 오후 8시 네이버 NOW.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중계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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