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심장 수술’ 마친 캄보디아 소년 로타 만나

작년 12월 초 심장질환 수술 후 회복
尹, 즉석에서 로타 군에 축구공 선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군을 만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한국에서 심장 수술을 마친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만나 회복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로타 군을 만나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하고 함께 축구놀이를 하며 회복을 축하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로타 군은 어릴 적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축구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대통령실이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을 격려하며 함께 공을 던지고 받는 연습을 했다. 로타 군은 장난스럽게 공을 받으며 ‘볼 리프팅’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심장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로타 군과 그의 형 옥 나라 군, 로타 군의 수술을 담당한 서울 아산병원의 의료진을 만나 로타 군의 건강 회복을 재확인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며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는 심장병 환아 로타 군의 집을 찾았다. 이후 사연이 국내에 공개되며 후원이 이어졌고, 로타 군이 국내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됐다. 로타 군은 지난해 12월 한국으로 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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