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청정국 흔들리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공식조직으로 전환

정기종 기자 2023. 1.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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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협의체 '마약류대책협의회' 간사 부처 역할을 수행해 온 마약안전기획관이 공식조직으로 전환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안전기획관이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결과 정규 직제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마약안전기획관 정규 직제화를 토대로 정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마약류 예방·교육, 단속·처벌, 중독자 치료·사회재활까지 전주기 선순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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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식약처 및 소속기관 직제 개정 따라 공식조직 전환 예정마약 사범 증가 및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강화 차원 추진오유경 "교육·예방·단속·사회재활 등 전주기 체계 확립할 것"

범정부 협의체 '마약류대책협의회' 간사 부처 역할을 수행해 온 마약안전기획관이 공식조직으로 전환된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안전기획관이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결과 정규 직제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으로 정규 직제화 될 예정이다.

이번 정규 직제화는 최근 마약류 사범의 증가 추세,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오·남용 지속 등 상황에서 정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마약류 중독 예방·단속·사회재활까지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획관은 마약류 안전관리 관련 범부처 협력 총괄·조정 업무를 더욱 공고히 하고,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재활 등 새로운 정책을 개발·수행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기획관 정규 직제화에 따라 기존 마약류 단속·처벌 강화는 물론 중독자 치료, 사회재활의 강화·연계, 대상별 맞춤형 예방 교육 등 새로운 마약 정책 패러다임을 구현하기 위한 역할 수행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를 위해 마약류 중독자의 온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중독재활센터를 확충(2개소→3개소)해 마약류 중독문제로 고통받는 개인과 그 가족에게 중독 관련 상담·교육·재활프로그램 제공을 확대한다. 또 중독자 개인의 특성과 중독 약물의 종류와 중독 수준에 따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과 '한국형 사회재활 모델' 개발을 추진해 재활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독자 관리 정보(투약정보·치료재활교육 이수현황) 공유 등 범부처 연계 체계를 마련해 교정·치료부터 사회재활까지 유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약류 수요 억제를 위해 학생·청년 등 대상별 맞춤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강의 방식 교육을 참여형으로 전환하는 등 예방 교육도 확충·강화한다.

이밖에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을 대폭 단축(52→40일)해 신종마약류 유입을 차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의료용 마약류의 과다투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처방통계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등 현행 마약류 안전관리 제도 또한 개선하기로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마약안전기획관 정규 직제화를 토대로 정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마약류 예방·교육, 단속·처벌, 중독자 치료·사회재활까지 전주기 선순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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