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로 단절된 용산, 경의선 지하화 시급

2023. 1. 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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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의원 '1인2역' 분주
대통령실 오자 주민들 자부심
이태원 상권 살아나게 도와야

◆ 매경이 만난 사람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서울 용산 지역구 의원이다. 장관직과 의원직 1인2역을 하느라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 최근 용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인당 종합소득 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대통령실이 종로에서 용산으로 옮겨갔다.

▷용산 주민들이 굉장히 자부심을 갖는 게 틀림없다. 대통령 집무실도 오고 최근에 관저도 옮겨왔다. 그런데 명(明)이 있으면 암(暗)도 있다. 여론조사를 해보니 대통령실을 옮긴 직후에 용산 주민들이 대통령 관저 옮기는 것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이 많았다. 다만 걱정하는 부분은 교통 문제였다. 지금은 교통 문제가 크게 심각하지 않다. 그 대신 삼각지를 중심으로 시위 문제 때문에 굉장히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다.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든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향후 용산에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철도 지하화다. 경부선 지하화와 경의선 지하화가 있다. 경부선 지하화는 서울시도 눈여겨보고 있다. 경의철도는 사실 대통령실 바로 앞을 지나는 건데, 주민들 불편이 많다. 야간에 너무 어두워서 걱정하는 부분도 많고, 철도가 용산을 단절하는 것도 있고 해서 주민들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경의철도 지하화를 최대한 앞당기려 하고 있다. 그다음은 용산에 의외로 노후주택이 많은데, 한남동 아래쪽과 보광동 등 뉴타운들이 진행 중이라 속도를 좀 더 내야 할 것 같다.

―이태원 참사라는 큰 악재가 있었다.

▷희생자들께 굉장히 죄송스럽고, 유가족 위로가 또 우선이다. 그 부분은 정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다음은 이태원 상권이 많이 죽어서 상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대목이다. 얼마 전에 용산상가, 이태원상가 대표분들을 만났는데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할 때 연락하겠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한 일이다. 백번 맞는 이야기다. 이태원 상권이 재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 제가 여당 소속이고 하니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권영세 장관은

△1959년 서울 출생 △배재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16·17·18·21대 국회의원 △18대 국회 정보위원장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최고위원·사무총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주중대사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총괄선거대책본부장 겸 사무총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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