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젠지에 설욕할까…LCK 맞수 대결, 불꽃 튀는 ‘복수혈전’ 예고

김민규 2023. 1.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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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다.

어느덧 정규리그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작부터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맞대결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질세라 젠지는 시즌 개막전에서 T1에 패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세트득실 +3)를 기록,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해 정규리그 젠지와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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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2023시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다. 어느덧 정규리그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시작부터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의 맞대결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오른 T1과 대대적인 팀원 교체를 통해 강팀 반열에 오르려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까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K vs 젠지’ 복수혈전 열린다
LCK 맞수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의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된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주 특별매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T1에 아쉽게 패하며 3승1패(세트득실 +5)로 2위에 올라있다. 이에 질세라 젠지는 시즌 개막전에서 T1에 패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세트득실 +3)를 기록,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젠지 단체.  제공 | LCK

그동안 상대전적을 보면 젠지가 우위에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해 정규리그 젠지와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는 작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에서도 젠지와 맞붙었는데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2021년 8월 8일 이후 젠지와 맞붙은 여섯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반드시 설욕해야 명분이 생긴 셈.

게다가 이번 대결 승자는 T1에 이어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국가대표 정글 ‘캐니언’ 김건부를 앞세운 탄탄한 상체라인과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하면서 하체 라인도 안정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T1과 함께 ‘2강’으로 꼽혔다. 반면 젠지는 프랜차이즈스타 ‘룰러’ 박재혁이 떠나고 서포터까지 교체하면서 저평가됐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조금씩 경기력이 오르고 있는 상황. 디플러스 기아가 복수혈전에 성공하며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2위 굳히기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T1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T1 연승질주, 한화생명 제동 걸까
로스터 변화 없이 멤버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지목된 T1. 지난주 리그 최고 난적으로 꼽혔던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봄의 제왕’으로 불리는 만큼 T1은 강했다. 이를 증명하듯 T1은 지난해 스프링 시즌에서 단 1패도 없이 ‘전승우승’이란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스프링에서 또 한 번 리그 전승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스 단체.  제공 | LCK

이런 T1의 연승질주에 맞서는 한화생명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시작으로 롤드컵 우승멤버인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사실상 우승 전력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1승 3패를 기록, 7위로 부진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인규 감독은 “경기만 시작되면 팀원들 간 말이 없다”며 원인을 소통 부재로 꼽았다.

2021·2022년 상대전적을 보면 T1이 7-1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2년간 T1에 승리한 것은 지난 2021년 서머 정규리그 2라운드(2-0)가 유일하다. 물론 그때와는 멤버도 달라졌고 많은 것이 변했다.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한화생명의 ‘바이퍼’ 박도현의 대결도 지켜볼 만하다. 두 선수는 LCK에서 3년 만에 맞붙는데, 상대전적(세트기준)에선 이상혁이 17-12로 우위에 있다. T1의 5연승 도전에 한화생명이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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