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김기현 지목하며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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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31일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같은 당 김성원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 윤석열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5개라고 소개한 뒤 "두번째 산이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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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두천=연합뉴스) 홍정규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31일 "대통령과 일체화된 대표를 뽑아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윤석열과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경기 동두천시에서 열린 같은 당 김성원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 윤석열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5개라고 소개한 뒤 "두번째 산이 전당대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지지해 '김장 연대'라는 말이 회자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과 일체화된) 그런 분이 여기 온 것 같다. 누구냐"고 물었고, 참석자들이 연단에 선 '김기현'을 외치자 "잘 아시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정권교체라는 '첫 번째 산'을 넘었으며, 이번 전당대회를 거쳐 내년 총선 승리, 교육·연금·노동개혁, 정권 재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과 함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잘못된 지도부 때문에 힘들었다. 대선을 쉽게 이길 걸 지도부의 잘못으로 겨우 0.73%포인트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며 이준석 전 대표 등을 우회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대통령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우린 과거의 혼란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당이 하나로 나가는 데 (김기현 의원이) 앞장설 수 있게 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과 장·이 의원을 비롯해 이만희·박성중·이용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등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장 의원은 이들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다고 소개하면서 "(의정보고회가) 인수위를 옮겨놓은 것 아니냐. 난 이제 '김성원 라인' 할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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