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효과, 모더나가 효과 커"

윤영혜 기자 2023. 1. 31.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같은 m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지만 3차 접종의 경우 모더나 백신 접종이 화이자 백신 접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 예방, 입원 감소 등 효과가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연령, 성별, 인종, 흡연 상태 및 만성 폐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암 등 동반질환에 따른 위험 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모더나 백신 접종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자를 1대 1로 매칭해 코로나19 감염, 증상,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 등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mRNA 함량이 높기 때문"
모더나 제공

같은 mRNA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지만 3차 접종의 경우 모더나 백신 접종이 화이자 백신 접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 예방, 입원 감소 등 효과가 더 낫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3차 접종용 백신에 포함된 mRNA 함량 차이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모더나는 바브라 디커맨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원 연구팀이 미국 재향군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 효과'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최대 통합의료시스템인 재향군인의 전자건강기록을 사용해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던 2021년 10월 20일부터 2022년 2월 8일 사이 모더나 백신(mRNA-1273)과 화이자 백신(BNT162b2)으로 3차 접종을 받은 13만392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연령, 성별, 인종, 흡연 상태 및 만성 폐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암 등 동반질환에 따른 위험 요인을 철저하게 분석한 뒤 모더나 백신 접종자와 화이자 백신 접종자를 1대 1로 매칭해 코로나19 감염, 증상,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 등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했던 연구 기간에서 첫 16주 동안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 감염 건수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경우 1만 명당 353.9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경우 1만 명당 308.5건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군이 45.4건 더 많았다.

또 화이자 접종군이 모더나 접종군보다 코로나 증상은 1만 명당 3.7건, 입원은 19.6건, 중환자실 입원은 2건, 사망은 0.2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3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군이 모더나 백신 접종군보다 감염 건수가 63.2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mRNA 백신의 3차 접종 효과에 대한 1:1 비교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서 코로나로 인한 증상 및 입원 등 위험이 일관되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효과 차이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과 비교할 때 모더나 백신의 mRNA 함량이 더 높기 때문"이라며 "화이자 백신 접종의 경우 부스터 및 3차 접종의 용량이 30μg으로 동일하지만 모더나 백신의 경우 부스터 용량은 50μg, 3차 접종 용량은 100μg이었다"고 덧붙였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