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타깃…美 차량서 네 창문 열고 인도로 ‘탕탕탕’ [포착]

박종익 2023. 1. 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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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거리를 지나며 총을 쏴 시민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플로리다 중부 레이크랜드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30일 오후로 이날 4명의 괴한들을 태운 남색 차량이 서서히 도로를 지나가다 갑자기 창문을 열고 시민들을 향해 일제히 총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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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총격 사건을 벌인 범행 차량의 모습

미국 플로리다에서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이 거리를 지나며 총을 쏴 시민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플로리다 중부 레이크랜드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30일 오후로 이날 4명의 괴한들을 태운 남색 차량이 서서히 도로를 지나가다 갑자기 창문을 열고 시민들을 향해 일제히 총격을 가했다. 이 사고로 2명은 중상을, 나머지 8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피해자들은 20~35세의 남성들로 확인됐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현장 모습

샘 테일러 레이크랜드 경찰서장은 "각자 차량 창문을 열고 4명의 총격범이 길 양쪽으로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면서 "총격은 무작위가 아니었으며 피해자들이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범인들이 작심하고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곳에서 34년간 일했지만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총에 맞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이 범행 차량을 추적 중인 가운데 사고 도로에서는 마리화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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