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료 오를까 내릴까…배민, 내일 ‘거리별배달팁’ 도입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31. 16:45
가게-주소지 직선거리로 배달료 책정
동 같아도 거리 멀면 비싸져
동 같아도 거리 멀면 비싸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거리별로 배달팁을 책정하는 ‘거리별배달팁’ 기능을 내달 1일부터 도입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23일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이 같이 공지했다.
거리별배달팁은 초과된 거리에 대한 할증 비용을 직접 설정·운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간 행정동 단위로 배달팁을 설정할 수 있었는데 내일부터는 거리별로 매길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울트라콜·오픈리스트·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업체다.
거리별배달팁은 고객의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되며 업체는 100m당 100~300원,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맞춰 기본배달팁과 시간별·공휴일 추가배달팁을 합산한 금액에 거리별배달팁이 추가로 청구된다.
배달팁 기준이 거리로 바뀌게 되면 집과 가깝지만 행정동이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경우는 기존보다 배달료가 줄어든다.
반면 같은 동에 있는 거리가 먼 음식점의 배달료는 오히려 오른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체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번 거리별 책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업체의 활용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배달팁 기준을 행정동 대신 거리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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