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들, 연대 결성…다음달 2일 첫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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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이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연대 출범을 선언한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이날 조합원에게 연대 출범 사실을 알렸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우리 노동조합들은 금속노조(민주노총), 한국노총, 기업노조라는 서로 다른 소속이 있지만, 직원의 안전한 노동과 권리의 향상을 위해 함께 해왔다"며 "이제 더욱 강하게 힘을 합쳐 나아가기 위해 노동조합 연대를 출범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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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조합이 다음 주 기자회견을 통해 연대 출범을 선언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는 내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확인된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삼성SDI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삼성전자판매노조 등 5곳이다.
이들 노조는 지난해 말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함께 활동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첫 모임을 갖고 연대 결성에 합의, 계열사별 임금 복리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단독]삼성 전자계열사 노조들 뭉친다…연대 결성 추진).
재계 안팎에서는 상급 단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전자 계열사 노조가 연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고,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은 상급단체와 연관이 없는 별개 노조로 설립됐다. 이외 세 곳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에 있다.
기존에 존재하는 연대는 상급 단체 산하로 묶여있어 활동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정치적 움직임이 동반되면서 내부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 삼성그룹 노동조합연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발생한 논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각 노조 소속 조합원 게시판에 '동의한 적 없다'는 항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연대에 참가하는 한 노조의 관계자는 "삼성전자 외 노조의 경우 사측과 제대로 된 협상을 진행해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연대 결성은) 사측과의 협상력은 물론 내부 직원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이날 조합원에게 연대 출범 사실을 알렸다. 삼성전자판매노조는 "우리 노동조합들은 금속노조(민주노총), 한국노총, 기업노조라는 서로 다른 소속이 있지만, 직원의 안전한 노동과 권리의 향상을 위해 함께 해왔다"며 "이제 더욱 강하게 힘을 합쳐 나아가기 위해 노동조합 연대를 출범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출발을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삼성을 체험, 만족시켜드리는 삼성전자의 매장에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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