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300억불 투자 화답해야, 국제사회서 韓 평가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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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확약받은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와 관련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UAE 투자 유치 후속 조치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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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 영업, 기획사원돼야'
한-UAE 투자플랫폼 통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확약받은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와 관련해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투자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굴해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UAE 투자 유치 후속 조치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순방에서 300억 달러의 투자와 48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것을 언급하며 “단순한 협력 의지를 넘은 실효적 합의”라며 “투자 규모 면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부처 중심의 UAE 투자협력위원회와 공공·민간·투자기관·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투자 대상 분야와 방식 등에 대해 UAE와 신속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회의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추 경제부총리가 투자와 금융 분야의 협력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후속 조치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투자·금융 분야의 협력 후속 조치로 ‘한·UAE투자협력플랫폼’을 운영한다. 추 부총리가 UAE투자협력위원회, UAE투자협력네트워크는 산업은행이 주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에너지 분야는 이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중동 경제협력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원이 진행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UAE의) 투자 규모는 우리 측이 얼마나 혁신적인 투자 제안을 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투자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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