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유칼-호야, '전패 신화' 어둠땅으로

이솔 2023.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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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 루키에게 붙잡힌 영혼을 되찾기 위해 유칼과 동료들이 전패 신화가 쓰여진 '어둠땅'으로 향한다.

31일 오후 6시, 중국 2개지역(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3주 2일차 경기에서는 TT-WE, AL-UP가 마주한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팀 월드 엘리트(WE)는 라오간디 게이밍(LGD)와 함께 LPL에 어둠을 드리우며 전패 신화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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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썬더토크 게이밍(TT) 공식 SNS, 유칼 손우현

(MHN스포츠 이솔 기자) '간수' 루키에게 붙잡힌 영혼을 되찾기 위해 유칼과 동료들이 전패 신화가 쓰여진 '어둠땅'으로 향한다.

31일 오후 6시, 중국 2개지역(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3주 2일차 경기에서는 TT-WE, AL-UP가 마주한다.

TT-WE

유칼과 호야가 '전패 신화'가 쓰여진 시안으로 향한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팀 월드 엘리트(WE)는 라오간디 게이밍(LGD)와 함께 LPL에 어둠을 드리우며 전패 신화를 써냈다.

올해는 다소 다르다. 어둠땅의 최강자 '데몬'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바텀에서는 '희망'(원거리딜러 호프, 왕지에)이 드리웠다. 지난 시즌처럼 '생 2군 라인업'이 아니었던 관계로 FPX를 꺾고 전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썬더토크 게이밍(TT)의 전망은 밝다. TT는 직전 시즌보다 강력해진 원거리딜러와 든든한 상체를 구성하며 스쿼드 정비를 마쳤다. 

단 한 경기 차이로 이루지 못했던 플레이오프의 꿈을 이번 시즌에는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 약체인 WE를 상대로 직전 경기(LNG전) 패배의 아픔을 달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 용병들이 출전하지만, 주요 라인은 정글러다. WE의 정글러 헝(Heng)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TT의 핵심 베이촨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탑 라인의 기량 차이가 현저한 관계로, 별 일이 없다면 호야가 지키는 탑 라인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비우비우에게 제이스만 내주지 않는다면 말이다.

사진=울트라 프라임(UP) 공식 웨이보, 선수단 전경

AL-UP

분위기가 좋지 못한 두 팀이 만났다. 애니원스 레전드(AL)은 2전 2패, 무득세트로, UP 또한 1전 1패 무득세트로 각각 17위(꼴찌)-13위에 올라 있다.

엄밀히 말해 UP가 훨씬 나은 전력을 보유했으나, 본지가 '잘 할 것'으로 평가했던 바텀라인의 '도고' 치우즈촨이 다소 고전하고 있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인 만큼, 엘크-후안펑과 더불어 제 기량만 찾는다면 '룰러-재키러브'가 양분하는 LPL 원거리딜러 경쟁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클래스'를 언제 되찾느냐는 점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답답했던 바오란이 도고를 버리고 탑 라인으로 로밍을 가기도 했으며, 도고 또한 이후 경기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원거리 미니언 강화버전으로 전락했다. 아직 팀 플레이가 맞춰지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막대한 금액을 주고 데려온 도고의 부진은 뼈아프다.

UP 또한 전반적으로 아직까지 팀 합이 맞지 않다. 닝은 탑 라이너 해리(Hery)에 비해 진입 타이밍이 이르며, 가끔은 팀 조차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고 있다. 결과가 좋다면 다행이지만 현재로써는 암울하다.

미드라이너 칭은 상대의 노림수를 읽어내지 못하는 등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 탑 라이너 해리 또한 '급발진'은 적지만 믿음직하지는 못하다. 스크림 경기들처럼 닝의 지시에 맞춰 과감하게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으나, 아니라면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이 크다.

AL은 무난한 체급 차로 패배하고 있다. 팀의 핵심이었던 미드라이너 포지를 내보낸 관계로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으나, 그 동안 탑 라인을 단단히 받치던 주더장-샤오하오마저 아직까지는 잠잠하다.

주더장의 장기인 카밀이 살아난다면 좋겠지만, iG의 YSKM을 상대로 피오라-카밀을 서로 바꿔가며 완벽하게 얻어맞은 관게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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