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다이애나비의 보라색 이브닝드레스…7억 4400만원에 낙찰

김현수 인턴 기자 2023. 1. 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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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가장 유명한 드레스 중 하나로 알려진 보라색 이브닝드레스가 경매에서 60만 4800달러(약 7억 4400만 원)에 팔렸다고 30일(현지시간) 피플이 보도했다.

이 드레스는 1997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기증했던 79벌의 드레스 중 하나로 당시 이 드레스들을 판매해 총 325만 달러(약 40억 원) 이상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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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라색 이브닝드레스, 경매서 약 7억 4400만 원에 팔려
경매 전 예상했던 금액의 5배 넘어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기증했던 79벌의 드레스 중 하나

[서울=뉴시스] 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가장 유명한 드레스 중 하나로 알려진 보라색 이브닝드레스가 경매에서 60만 4800달러(약 7억 4400만 원)에 팔렸다고 30일(현지시간) 피플이 보도했다. <출처 : 소더비 홈페이지 캡처> 2023.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故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가장 유명한 드레스 중 하나로 알려진 보라색 이브닝드레스가 경매에서 60만 4800달러(약 7억 4400만 원)에 팔렸다고 30일(현지시간) 피플이 보도했다.

1989년에 빅터 에델스타인이 디자인한 이 이브닝드레스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경매 전 예상했던 금액의 5배가 넘는 60만 4800달러(약 7억 4400만 원)에 팔렸다.

짙은 가지색 실크 벨벳으로 만들어진 하트 네크라인의 드레스는 튤립 모양 스커트가 돋보이며 드레스의 뒤에는 섬세한 다이아몬드 장식과 진주 단추가 있다. 이 드레스는 1997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기증했던 79벌의 드레스 중 하나로 당시 이 드레스들을 판매해 총 325만 달러(약 40억 원) 이상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드레스는 개인 입찰자에게 2만 4150달러(약 3000만 원)에 팔렸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세상을 떠나기 전, 몇몇 중요한 자리에서 이 드레스를 선보였다. 그녀는 1991년, 스노든 백작의 영국 왕실 공식 초상화를 위해서 이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초상화는 그녀가 8년 동안 재단 회장을 맡았던 로열 마스덴 병원에 걸려있는 더글라스 하딩 앤더슨이 그린 그녀의 초상화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1997년, 마리오 테스티노와 함께 진행한 베니티 페어 화보 촬영에서도 그녀는 이 드레스를 골랐다.

그 인터뷰에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우리 사회의 취약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도울 수 있는 것보다 지금 나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것은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 사진들은 그녀가 1997년 8월에 사망하기 전에 촬영한 마지막 공식 사진들이 됐다.

한편, 원본 스케치에 왕관 윤곽을 그린 것으로 보아 에델스타인이 이 드레스를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녀는 보그 편집자 안나 하비로부터 에델스타인을 추천받았고 두 사람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함께 작업을 했다. 찰스 3세 국왕과의 이혼 후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기여한 에델스타인은 1985년, 그녀가 존 트래볼타와 춤출 때 입었던 남색 벨벳 드레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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