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게임 진수 보여줄 것".. 위메이드 구원투수 '미르M' 출격

윤지혜 기자 2023. 1. 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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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미르M' P&E(Play&Earn·즐기면서 돈 버는) 게임이 해외 출시됐다.

위메이드 주가와 암호화폐 위믹스 가치를 퀀텀점프시킨 '미르4 글로벌'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 170개국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미르M이 P&E 게임 재미를 한층 높였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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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개국 출시…3만3000명 몰려 초기 서버 다운
/사진=뉴스1

위메이드의 '미르M' P&E(Play&Earn·즐기면서 돈 버는) 게임이 해외 출시됐다. 위메이드 주가와 암호화폐 위믹스 가치를 퀀텀점프시킨 '미르4 글로벌'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미르M 글로벌 버전 출시 직후 3만3000여명 이상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날 170개국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국내 선보인 '미르M'의 블록체인 게임 버전이다. 게임 재화인 흑철을 채광해 게임토큰 '드론'으로 교환하거나, 드론을 플레이 월렛에서 다른 게임 토큰 및 스테이블 코인(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 코인) '위믹스달러'로 바꿀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인 '도그마'를 도입, 전작인 미르4보다 업그레이드했다. 미르M 드론과 미르4의 게임토큰 '하이드라'를 스테이킹(예치)하면 보상으로 도그마를 제공한다. 도그마 지분율에 따라△월드보스 소환 △비곡점령전 개최 등 게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으로 이용자 권한을 확대하면서 미르M과 미르4가 연결되는 '인터게임 경제'를 구축한 것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각 게임에서 획득한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미르M에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믹스, 두달간 150% 상승…1000원 회복 '눈 앞'
미르M 글로벌 버전/사진=위메이드
시장의 관심은 미르M 글로벌 흥행 여부다. 2021년 8월 26일 출시된 미르4 글로벌이 성공하면서 3만5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해 11월19일 23만7000원까지 6배 이상 수직상승했기 때문이다. 위믹스도 200원대에서 2만9490원까지 치솟았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상장폐지된 후 주춤한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미르M이 P&E 게임 재미를 한층 높였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미르M은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인게임 이코노미를 빡빡하게 짰다"라며 "한국에선 성과가 좋지 않았으나 글로벌에선 토크노믹스(토큰경제)를 가장 잘 적용한 웰메이드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위믹스도 약 두달 만에 15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7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기 전 1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위믹스는 법원 결정 후 380원대로 주저앉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1분 기준 위믹스는 971.98원으로 1000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위메이드 경영진도 시장 신뢰 회복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장 대표가 5200만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한 데 이어,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도 올해 사재를 출연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11번째 매입이며, 박 의장도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사들인 바 있다. 오는 3월엔 위믹스 투자자 대상 간담회 'AMA'(Ask Me Anything)'도 진행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P&E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미르M이) 크게 흥행하지 않았지만, 미르4보다 P&E 요소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미르4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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