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이어 송덕호도...‘뇌전증 병역비리’ 파장 ing[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 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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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진단서로 병역 면탈을 도운 '병역 브로커'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연예계로 후폭풍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30)에 이어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 30)도 병역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면탈한 사람 중에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까지 병역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며 연예계 전체에 파장이 커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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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송덕호. 사진l스타투데이DB
허위 진단서로 병역 면탈을 도운 ‘병역 브로커’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연예계로 후폭풍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30)에 이어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 30)도 병역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D.P.’, ‘모범택시’, ‘치얼업’, ‘일당백집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최근 합류했던 작품에서 하차하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뇌전증 병역 비리’는 지난해 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선수의 병역 비리 혐의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브로커의 존재가 있음이 드러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브로커들은 병역 의무자 등과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낸 뒤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하고,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 일당은 구속됐고, 검찰과 병무청이 프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을 상대로 대규모 병역비리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다. 브로커 일당을 통해 병역을 면탈한 사람 중에는 스포츠 선수, 고위공직자 자제, 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라비가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 유명 아이돌 래퍼로 지목돼 관심을 모았다.

2012년 보이그룹 빅스의 래퍼로 데뷔한 라비는 ‘사슬’, ‘다칠준비가 돼 있어’, ‘도원경’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2019년 기존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 2021년 자체 레이블 더 라이브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0월 27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해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12일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냈다. 얼마 뒤 라비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가수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까지 병역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며 연예계 전체에 파장이 커지는 있다. 드라마, 영화 제작사 뿐 아니라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체는 또 다른 병역면탈자의 존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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