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크게 상관없다"…'염갈량 픽' LG 영건, 대성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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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는 것에 있어 신장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2023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 지명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한 박명근(19)이 프로 첫해를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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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야구하는 것에 있어 신장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2023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 지명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합류한 박명근(19)이 프로 첫해를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박명근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년 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테일로 떠났다. 그는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나 “(전지훈련 명단 합류에) 크게 생각은 안 했다. 갔으면 하는 기대만 하고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명근은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신장은 174㎝로 다소 작을 수 있지만, 최고 시속 150㎞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지는 사이드암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염경엽 LG 감독은 박명근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박명근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했다. 직접 기량을 확인하겠다는 뜻이다. 박명근은 “감독님이 좋게 생각해주실 줄 몰랐다.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그 기대에 알맞은 활약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근은 처음 프로 선수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설레는 마음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듯이 두 눈동자가 반짝였다. “프로 선수인 형들과 야구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떤 식으로 훈련할지 궁금하다. 또 얼마나 더 높은 레벨의 야구를 볼지도 기대가 된다”며 “같은 사이드암 투수라서 정우영(24) 선배님께 투심 패스트볼을 배워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계속해서 박명근은 당찬 각오를 밝혔다. “키는 조금 작지만, 자신 있게 자기 할 줄 아는 것을 아는 선수로 알아주면 좋겠다”며 “야구하는 것에 있어 신장은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키가 작아도 더 잘하면, 더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다. 올 시즌 목표는 크게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계속 1군에서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며 프로 첫해를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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