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4년 만에 FIFA 평위회 위원 재입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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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월1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제 33차 총회를 열고 AFC 회장, 부회장, 여성 집행위원, FIFA 평의회 위원, AFC 집행위원 등 선거가 실시된다.
가장 먼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집행위원을 맡았고, 정몽규 회장이 두 번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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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월1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제 33차 총회를 열고 AFC 회장, 부회장, 여성 집행위원, FIFA 평의회 위원, AFC 집행위원 등 선거가 실시된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분야는 정몽규 회장이 출마한 FIFA 평의회 위원이다.
총 5명이 뽑히는 FIFA 평의회 위원 후보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총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기대는 크지만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 정 회장과 다툴 후보들이 쟁쟁하다.
현재 FIFA 평의회 위원을 맡고 있는 자오차이두(중국), 다시마 고조(일본), 마리아노 V. 아라네타 주니어(필리핀)가 연임을 노리는 가운데 셰이크 아마드 칼리파 알 타니(카타르), 야세르 알 미세할(사우디아라비아), 다툭 하지 하미딘 빈 하지 모흐드 아민(말레이시아)이 후보로 나선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아시아 국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연임에 도전하는 후보들을 비롯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AFC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동 출신의 후보들도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FIFA 평의회는 FIFA의 최고 집행 기구로, 지난 2016년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취임하며 이전의 집행위원회를 평의회로 바꿨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지고 2년 뒤 5월에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 약 2년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4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이 무산됐다.
한국인이 FIFA 집행부에서 활동한 것은 역대 2명 뿐이다. 가장 먼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집행위원을 맡았고, 정몽규 회장이 두 번째로 활동했다.
한편 AFC 회장직에는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바레인)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 4선이 유력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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