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누계 5천만TEU 달성

이승훈 기자 2023. 1.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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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경기일보DB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이 1976년 집계 개시 이후 47년 만에 5천만TEU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5천만TEU를 넘어선 5천만6천849TEU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5천만TEU는 20피트(길이 6m) 컨테이너 5천만개 분량으로 1렬로 연결하면 지구 둘레(4만120㎞)의 7.6배 길이인 30만4천800㎞에 달한다.

앞서 인천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시설을 갖춘 내항 제4부두가 1974년 다목적부두로 개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컨테이너 처리를 시작했다. 2004∼2009년에는 인천 남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E1컨테이너터미널(E1CT)이 개장하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가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1976년 첫 집계 당시에는 3만3천366TEU 수준에서 IPA가 출범한 2005년에 처음으로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어 2013년에는 200만TEU, 2017년에는 300만TEU를 돌파했다.

IPA는 순차적인 컨테이너 전용부두 공급과 더불어 미주 항로 개설 및 동남아로의 항로 다변화, 신규 배후단지 공급, Sea&Air, Sea&Rail 등 복합운송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조성 등 물동량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를 345만TEU로 잡고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2030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 달성이 목표로 천항이 세계 40위권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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