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FA' 삼성 오재일, 2년 연속 주장 완장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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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37·삼성 라이온즈)이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사자군단을 이끈다.
삼성 구단은 31일 "오재일이 2023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삼성과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오재일은 이적 첫 해인 2021시즌 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5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8로 자기 역할을 하며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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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재일(37·삼성 라이온즈)이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사자군단을 이끈다.
삼성 구단은 31일 "오재일이 2023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오재일은 지난해 8월 박진만 당시 감독대행 체제에서 새 주장이 됐다. 타격 부진으로 부담이 컸던 김헌곤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오재일은 흔들리던 선수단을 빠르게 수습해 후반기 반등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가까이에서 '주장' 오재일의 역량을 확인한 박진만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겼다.
오재일은 '모범 FA'로 꼽힌다. 2020시즌 종료 후 삼성과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오재일은 이적 첫 해인 2021시즌 120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5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8로 자기 역할을 하며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135경기에서 타율 0.268, 21홈런, 94타점, OPS 836으로 다소 떨어진 성적을 냈지만 8월 부진(타율 0.149)을 극복하고 9월(타율 0.307)과 10월(타율 0.333)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퓨처스(2군) 팀 주장으로는 외야수 송준석이 뽑혔다. 송준석은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4경기에 나서 타율 0.326, 37타점으로 활약했다. 송준석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주전 경쟁을 펼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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