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에서 탈출하는 인지과학적 방법…'어른이라는 혼란' [신간]

김정한 기자 2023. 1. 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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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는 분명 목적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목표가 사라져버렸는가? 목표가 희미하게 기억나지만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막막한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가? 그렇다면 엔트로피 증가에서 오는 '혼란'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무기력과 저항을 겪은 후 만난 '혼란'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스스로 훈련하며 정리한 인지과학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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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혼란(와이즈베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출발할 때는 분명 목적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목표가 사라져버렸는가? 목표가 희미하게 기억나지만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막막한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가? 그렇다면 엔트로피 증가에서 오는 '혼란'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무기력과 저항을 겪은 후 만난 '혼란'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스스로 훈련하며 정리한 인지과학 보고서다. '문제는 무기력이다'와 '문제는 저항력이다'에 이은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그는 이 책들을 통해 인간의 8만4000가지 번뇌가 무기력, 저항, 혼란으로 나타남을 체험하며 그 문제들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자기 구원의 방법을 선보인다.

인지과학자인 저자는 무기력의 문제가 니체가 상징적으로 말했던 '낙타, 사자, 어린아이, 초인'이라는 인간의 정신 수준을 오르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어른으로 성장하다 보면 '엔트로피 증가'라는 자연법칙으로 인해 혼란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기서 빠져나와 진화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인지과학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자연법칙(열역학 제2법칙)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엔트로피 증가가 의식의 무질서로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그 해법으로 다시 의식의 질서를 찾아 꿈꾸었던 인생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게 해주는 '의식의 자각적 통제' 방법을 제안한다.

1부는 혼란의 증상, 무질서의 양상을 소개한다. 2부는 그러한 혼란이 생기는 이유를 설명한다. 3부는 의식의 질서를 찾는 법과 그때 성장하는 의식의 수준을 설명한다. 4부에서는 혼란에서 질서를 만들 때 발생하는 2차 '성장'을 이야기한다.

◇ 어른이라는 혼란/ 박경숙 글/ 와이즈베리/ 1만7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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