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7% 삭감' 강백호, "연봉으로 선수 '급' 나뉘지 않아"

박재호 기자 2023. 1. 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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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24·KT 위즈)가 '한파'를 끝내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강백호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백호는 출국 인터뷰를 통해 "연봉이 다는 아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안 쓰고 있다"며 "어떻게 됐든 팀에서 잘 조율이 돼 이렇게 캠프에도 참가하게 됐다. 구단에서도 배려해준 게 많기 때문에 연봉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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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강백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강백호(24·KT 위즈)가 '한파'를 끝내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강백호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새 시즌 연봉 계약이 늦어지면서 지난 29일 떠난 팀 동료들보다 이틀 늦게 떠나게 됐다.

강백호는 지난해 5년차 최다 연봉 타이인 5억5000천만원을 받았지만 이번 겨울 47%가 깎인 2억 9000만원에 사인했다. 발가락과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부진에 빠지며 62경기 출전,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에 그쳤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백호는 출국 인터뷰를 통해 "연봉이 다는 아니다. 그래서 신경을 많이 안 쓰고 있다"며 "어떻게 됐든 팀에서 잘 조율이 돼 이렇게 캠프에도 참가하게 됐다. 구단에서도 배려해준 게 많기 때문에 연봉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봉이 선수의 급을 나누진 않는다는 걸 올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 한해였다. 강백호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기량이 다가 아니라 그런 세부적인 것들도 중요하고 생각하게 됐다. 안 다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며 "시즌을 돌아봤을 때 그게 제일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에 대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강백호는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더 증명해야 할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많은 팬분들이 수긍하고 '괜찮다'고 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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