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관심업종, 신재생에너지·호텔·레저·은행"

광주CBS 조성우 PD 2023. 1.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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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주식이 알고싶다>대신증권 광주센터 "매년 초 5G 관련주 기대감, 올해는 긍정적"
KOSPI 4주 연속 상승…2차전지, AI 관련주 급등세
외국인 매수세, 1월 6조 8000억 원 순매수
은행주, 중국 리오픈 수혜주 매수 많아…상승 여력 더 있어
당분간 박스권 장세 예상, 조정시 매수 유효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1월 30일(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김충현> 지난주 우리 시장은 4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3.7% 상승한 2,484p, 코스닥은 3.2%상승한 741p에 마감하였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강세를 보였고, 특히 테슬라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의 개발사에 12조 원 투자 소식에 코난테크놀로지 등 AI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국고채 3년물은 3bp 하락한 3.30%,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한 1,231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에도 국내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지난주 국내 시장을 움직였던 주요 이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충현> 이번주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고 1월에만 6조 8천억 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 배경을 보면 우선 지난 화요일 모건스탠리의 '봄이 오고있다'라는 테크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를 추천했는데 이날 수요일 하루만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을 6,000억 정도 순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목요일에는 그동안 매파성을 보였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만 인상하고, 추후  금리인상 보류를 시사하면서 채권시장의 금리하락과 테슬라의 4분기 호실적이 2차전지 등 성장주의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그 밖에 기대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도 무난하게 발표되었습니다. 

◇선은애> 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60조 이상이었는데 갑자기 대량으로 매수가 이뤄졌네요. 여기에는 앞서 말씀하신 이유 외에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외국인의 이어지는 매수세 원인은 무엇입니까?

◆김충현>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생각보다 따뜻한 유럽 날씨 덕분에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염려했던 에너지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로화 강세, 즉 달러가 약세로 돌 수 있었고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안정화 되었고 여기에 중국이 다른 선진국가와 다르게 돈을 풀 준비를 하고있으니 신흥국, 특히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한 한국에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고 봅니다. 현재 분위기는 올해 깊은 경기침체보다는 생각보다 완만한 경기둔화를 예상하는 곳이 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이 전세계 경제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지금의 외국인 매수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김충현> 작년까지 경기침체 우려로 외국인이 한국을 가장 많이 팔았으니, 침체 우려와 완화되면서 반대로 단기간에 많이 들어왔다고 봅니다. 작년 말부터 하면 순매수 규모가 15조 정도 되는데 70조에 달하는 매도금액에 비하면 아직 여력은 있지만 지금같은 속도로 들어오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지표가 소프트랜딩 쪽으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고, 아직 기업실적도 하향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 문제도 있어 이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결 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를 감안하시면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네. 그러면 외국인들은 주로 어떤 종목들을 많이 샀습니까? 

◆김충현> 보통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수 할 때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코스피나 MSCI코리아 등 지수편입 비중 순으로 보면 되는데, 이 비중보다 좀 더 많이 산 종목을 보면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은행주와 삼성전기, 호텔신라, 엔씨소프트 등 중국 리오픈 수혜주가 눈에 띠고, 반면 지수 대비 조금 덜 매입한 종목은 카카오, 네이버, 셀트리온 등 성장주가 있습니다.    

◇선은애> 올 해 은행주가 많이 올랐습니다. 배당 확대 기대감과 고금리에 따른 실적 개선도 있겠지만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이파트너스가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인데 어떻게 봐야 하고, 은행주는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충현> 현재 공개서한 이후 은행주들이 약 20% 내외 정도 상승해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행동주의 펀드는 경영권 공격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주주환원책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은행주는 PBR이 0.4정도로 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는데, 정부의 규제도 심하고 돈을 많이 벌어도 배당이 적어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은행은 이익의 25%정도 배당을 하는데, 선진국은 이익에 70~80%을 배당합니다. 이번에 공개서한 내용을 보면 이익에 50%이상을 배당 하라는 내용인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약 받아들여 진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이고 안 받아들여져 주총으로 간다고 해도 승산은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개서한 시한은 2월 9일입니다. 

◇선은애> 반면 지난주 특징주로 현대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당일 5% 이상 급등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뭡니까? 

◆김충현> 현대차가  매출액 142조, 영업이익  9조 8000억 원 등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증가이유를 보면 환율 효과가 대부분인데, 이 말은 현재 원화가 강세로 가고 있어 1분기 이익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신차효과가 줄어들면서 인세티브가 올라가고 있어 주가가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배당발표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추가 상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이익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어야 하는데,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 데이터도 좋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와 자동차주행 등 실생활 환경에 필요한 5G 관련 기술검증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에치에프알, 다산네트웍스 등 5G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매년 초에 5G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김충현> 올해도 CAPEX 투자 확대에 따른 5G 관련주를 좋게 보고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통신장비 분야의 점유율을 현 3%에서 두자릿수로 올릴 전망이라 투자 확대할 것으로 보고있고, 지난해 통신사로부터 회수한 28Ghz 주파수에 대한 활성화 정책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은애> 이번 주 주요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김충현> 이번주는 연초라서 경제지표 발표가 많습니다. 최근 증시 반등을 주도햇던 기대심리에 대한 검증하는 데이터 많은데, 1월 31일과 2월 1일에는 중국 제조업 PMI와 2월 1일 미 FOMC의 금리인상 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 할 수 있고, 같은 날 한국 수출입데이터 발표도 있습니다. 그리고 1월 31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있는데 여기에서 반도체 감산여부 발표에 따라 당분간 반도체주가의 움직임이 결정 될 수 있습니다. 

◇선은애> 네. 마지막으로 이번 주 투자전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충현> 경기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시장에 긍정적임은 분명한데, 그 속도가 조금 빨라 당분간 박스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익전망 하향과 주가의 상승으로 PER 벌써 13배까지 올라온 것도 박스권 장세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것 같고, 하지만 조정시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업종은 그간 조정을 받은 신재생에너지와 중국 리오픈 수혜인 호텔, 레저 그리고 은행업종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충현>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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