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올랐지만 전기차 값은 떨어지네…美서 경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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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가 자사의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의 가격을 최대 8.8% 인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후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포드의 이번 조치는 최근 테슬라가 신규 구매자 유치를 목표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가격을 20% 가까이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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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8% 가격 내려…포드 "경쟁력 유지 위해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가 자사의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의 가격을 최대 8.8% 인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후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격 인하가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다.
머스탱 마하-E 가격 인하 폭은 구성에 따라 1.2~8.8%까지 다양하다. 달러 가격으로는 600~5900달러(약 726만원) 사이로 최대 700만원 넘게 인하됐다. 머스탱 마하-E의 시작 가격은 4만6000달러(약 5663만원)로, 옵션을 다 갖추면 6만달러 이상이 된다.
포드의 이번 조치는 최근 테슬라가 신규 구매자 유치를 목표로 미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차량의 가격을 20% 가까이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가격 인하 덕에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 인하는 바로 직전에 차를 주문한 일부 고객들을 화나게 하기도 했다.
포드의 이번 발표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0일 포드 주가는 2.9% 하락했고, 최근 급증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6.3% 하락했다.
WSJ는 이번 가격 인하가 최근 몇 년간 월가 자금 유입과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테슬라에 큰 격차로 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의 약 65%를 차지했다. 포드의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7.6%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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