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관록’ 강지은, 월드챔피언십 32강 진출 막차 탈까

김창금 2023. 1.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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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팀 리그 선수들의 자존심 싸움? 개인전 정규 마지막 투어인 크라운해태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이들은 팀 리그 잔류를 넘어, 랭킹 1~32위 선수들만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더 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팀 리그에 뛰면서 상금 32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은 지난 시즌 휴온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강지은(40위)과 팬층을 확보한 최혜미(휴온스·46위), 서한솔(블루원리조트·52위)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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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정규 8차 투어 크라운해태배에 사활
최혜미, 서한솔도 상금 포인트 확보 ‘비상’
강지은. PBA 제공

여자부 팀 리그 선수들의 자존심 싸움? 개인전 정규 마지막 투어인 크라운해태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챔피언 관록의 강지은(SK렌터카)이 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2022~2023 피비에이(PBA)-엘피비에이(LPBA) 시즌 8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전부터 사활을 걸고 나선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여자부 32강 대결인 ‘월드챔피언십’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여자부에서도 남자부처럼 시즌 포인트 랭킹 64위 밑으로 내려가면 팀 리그에서 탈락한다. 능력이 검증된 팀 리그 소속 여자 선수들은 대개 64위 안에 들어 있다.

하지만 이들은 팀 리그 잔류를 넘어, 랭킹 1~32위 선수들만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더 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선택된 자들의 경기인 월드챔피언십에 자존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은 랭킹 포인트가 아니라 상금 포인트 기준으로 남·녀 출전자 32명이 가려진다.

팀 리그 소속 여자 선수들 대부분은 시즌 1~7차 개인전 투어를 거치면서 상금 순위 32위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상금 랭킹 1~3위인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을 비롯해 9~10위 이미래(티에스푸라닭), 김보미(NH농협카드)까지 톱10 가운데 히가시우치 나츠미(5위)만이 팀 소속이 아니다.

물론 32위 안에는 김갑선, 전애린 등 과거 팀 소속 선수들이나 윤경남, 임경진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서한솔. PBA 제공

팀 리그에 뛰면서 상금 32위 밖으로 밀린 선수들은 지난 시즌 휴온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강지은(40위)과 팬층을 확보한 최혜미(휴온스·46위), 서한솔(블루원리조트·52위)이 꼽힌다.

이들은 시즌 팀 리그 단식과 복식 등에서 쏠쏠하게 활약하며 제 몫을 했다. 동료와의 협력 플레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하지만 긴장도 높은 개인전 투어에서는 경기 방식과 대진운 등의 변수에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이번 크라운해태배에서 막판 추격이 절실한 상황이다.

강지은은 이번 크라운해태배에서 16강에 진입해야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최혜미와 서한솔 역시 막판 뒷심으로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에 맞닥뜨렸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여자부 128강부터 32강까지 서바이벌 경기에서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이 따르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애버리지가 상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정 선수가 독주하는 시대는 끝났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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