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일간 축제다”,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 희망도시 모집

김민규 2023. 1. 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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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일간의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열렸다.

지난해 LCK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과 부산광역시가 아닌 강릉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올해 LCK 서머 결승전은 작년과 비슷한 시점인 8월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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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27일 열린 강릉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전야제 ‘팬 페스타’에서 열린 토크쇼 모습.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는 3일간의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열렸다. 당시 LCK는 ‘팬 퍼스트’ 정신을 앞세워 변화를 시도했는데 전야제 행사인 ‘팬 페스타’가 바로 그 신호탄. 첫 ‘팬 페스타’는 그야말로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축제였다.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축제를 즐겼다.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 등 참여한 팀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증정품은 덤이었다. 결승전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열린 ‘팬 페스타’에는 1만70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LCK는 2023년 서머 결승전을 함께할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파트너를 찾는다. LCK는 스프링 결승은 수도권, 서머 결승은 지방에서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작년 강릉에서 열린 것 또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 서머 결승은 사흘간의 대축제로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8월 27일 열린 강릉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전야제 ‘팬 페스타’에 참가한 KT 롤스터 부스 전경.  강릉=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LCK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8월 열리는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를 31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지자체는 오는 2월 17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 중 1차적으로 선정된 도시를 대상으로 3월 중 유치 제안서를 받은 뒤 심사를 통해 3월말까지는 개최 도시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서머 결승전 우승팀은 LoL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기 때문에 어느 결승전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LCK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과 부산광역시가 아닌 강릉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강릉시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그 가능성도 이미 확인했다. 지속가능하도록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올해 LCK 서머 결승전은 작년과 비슷한 시점인 8월말로 예정됐다. 다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되면서 일정이 하루 늘어나게 된다. 패자 결승전이 토요일, 최종 결승전이 일요일에 열리는 것을 고려해 ‘금·토·일’ 사흘간 ‘팬 페스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처음 문을 연 LCK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회 열린 세계 대회 롤드컵에서 LCK 팀들은 11번 출전해 7회 우승, 6회 준우승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리그로 우뚝 섰다. 이를 뒷받침하듯 매 경기일마다 전 세계 약 400만 여명이 LCK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 팬들이다.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 총상금은 4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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